밥군의 축빠 이야기/경남FC

경남FC 전준형, 이종현 선수의 인천 Utd 이적?.

개구리C 2010. 12. 9. 01:45

 ...했다고 합니다. 했다는군요. 했다네요 ㅠㅠ.

 정말입니까아아아아?!?!

 황급히 인천Utd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게시판에서 인천Utd에 합류했다는 글이 보이더군요. 움찔해서 이어 전준형 선수의 미니홈피를 보아하니,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아아아.. 
 
 아직 경남FC나 인천Utd나 공식적인 발표는 안 했는데 말입죠(...). 아니길. 아니길. 아니길. ㅠㅠㅠㅠ. 팬심 가득 담아 아니길.

<새 출 발. 둘 다.>

 으어어어- 항간을 떠돌던 경남FC의 무수한 이적루머들이 아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수 두 명이 인천Utd로 가버렸습니다. 두 선수의 이적을 예상한 이가 과연 있었을까요?

 근데 조금 난감하기는 합니다.

 먼저 전준형 선수는 경남FC의 수비수로, 올 시즌 경남FC의 돌풍을 이끌었던 선수 중 한명입니다. 조광래 전 감독 시절 이용기-김주영-전준형으로 이어지는 쓰리백 라인은 철통과 같았지요. 조광래 감독님의 국가대표행 이후, 포백을 주로 이용했던 김귀화 감독 대행시기에는 비교적 그 출전이 줄어들긴 했지만 2010년, 총 23경기(선발 출전 20 / 교체출전 3)에 출전하여 2득점을 올린, 골 넣는 수비수대열에 합류한 선수입니다. 3년만에 진출했던 플레이오프 전북 현대전에도 출전했는데 말입죠.

 상당히 안정적이고 실수가 적은 플레이로 경남FC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선수인데,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아 소문은 있지만 어쨌거나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줄이야.

 지난 성남과의 홈 마지막 경기(30R)에서는, 창원 축구 센터에서 멋지게 프로포즈 이벤트까지 했는데... 으허허헝.
 
<이랬는데에에에에!>

휴우우. 

 
 전준형 선수와 함께 이적한(듯한) 도도, 아니 이종현 선수(...)는 반년 전 경남FC로 이적을 했으나 단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채 아쉽게 인천Utd로 가버렸습니다.

 이 이종현 선수가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학생 팬들을 몰고다니는 선수라는 것. 필자의 경우야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밖에 보지 못했지만(근데 정말 박력넘치는 사진), 상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 몇몇의 지인들의 그러한 영향으로 인해 밥군 역시도 다음 시즌에 활약할 이종현 선수를 기대했는데, 경남FC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보기 힘들게 된 듯 싶네요. 으허허허헝.

 도도라는 별명은 브라질에서 불렸던 그의 이름입니다 : ).


생년월일 : 87년 1월 8일
신장 / 체중 : 175cm/71kg
포지션 : 미드필더
전 소속 구단 : Clube Atletico Sorocaba (Brazil)


 두 선수 모두, 새로운 둥지에서 멋지게 비상하길 진심으로(슬프게ㅠㅠㅠ) 바래봅니다 ㅠㅠㅠㅠㅠ. 으허허...

 그 전에, 그냥 영입 아니었으면 합니다 ;ㅂ;. 다음 시즌에도 창원축구센터에서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