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창원 맛집

[마산 맛집] 만날재 옛날손짜장

개구리C 2012. 10. 17. 22:41

 

 

 ...뭐랄까. 지도검색 했더니 [만날재 옛날 손짜장]이 있더군요. 위치는 현재랑 조금 다르긴 하지만?? 갸웃거리면서 사진 보니까 중간에 '손' 비슷한 간판의 자국이 있습니다. 이름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원래 저 이름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어쨌거나 오랫만에 하게 된 포스팅은 경상남도 현 통합창원시, 구 마산시의 경남대 위쪽에 위치한, [만날재 옛날 손짜장]입니다.

 

 뭐, 짜장이 아니라 해물 짬뽕을 먹고 왔어요. 동생의 추천으로 함께 다녀옴. 올ㅋ.

 

 

 

 함께 한 동생 1인.

 

 

 

 

 

 사진이 왜 이렇냐면... 점심 시간에 찾아갔더니 손님이 너무 많아서 ㅡ,.ㅡ;;; 가게의 내부 사진을 도저히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한적으로 찍을 수 밖이었어요... 메뉴판은 좀 제대로 찍을걸 그랬네요. 다음에 한번 더 가게 되면 제대로 찍어야겠습니다.

 

 

 

 일단 들어가니 저렇게 양푼냄비 2개와 집게, 가위를 주더군요. 처음엔 왜 주는거지? 하고 고개를 갸웃.

 

 

 역시 양파와 단무지는 빠질 수 없음...

 

 어쨌거나 해물짬뽕 2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몇 분 지나지 않아서 금방 나오더군요. 근데, 짬뽕이 나오고나서 헐 했음 ㅋ.

 

 

 

 푸짐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위에 얹어진 전복 한 마리 -_-*. 꺅!

 

 

 이건 낙지.... 집게 들고 한 컷 찍고 가위로 싹뚝싹뚝 잘랐습니다.

 

 그리고 맹렬히, 전복과 낙지 아래 쌓여있는 홍합에서 살을 빼내기 시작!!

 

 

 (과장 좀 해서) 5분은 홍합만 잡고 있었어요.

 

 

 시체홍합껍질더미. 이래서 필요했습니다. 양푼냄비. 우왕ㅋ굳ㅋ.

 

 그리고 먹기 시작.

 

 짱뽕 면발은 전반적으로 통통하고 쫄깃쫄깃합니다. 이것저것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요. 배가 고팠던 두 남정네들은 말없이 우걱우걱 먹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국물만 남음... 보통은 국물도 잘 안 남기는데. 안에 남아있는 야채들은 물론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  해물이랑 면이랑 국물까지 먹다보니, 저기서 도저히 더 못 먹겠더군요. 결국 남겼습니다.

 

 이 날 먹은 짬뽕은 일반 '해물 짬뽕'이었는데, 해물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얼큰한 맛이 덜 했습니다. (고춧가루라도 좀 더 뿌릴껄 그랬습니다;;) 좀 아쉬워하면서 메뉴판을 그-_-제서야 봤는데, '얼큰한 해물짬뽕'이 따로 메뉴로 나와있더군요.

 

 가격은 일반 해물짬뽕(6000원)에서 +500원 된 6500원. 음. 다음엔 얼큰한 해물짬뽕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요즘 짬뽕들 보면 심심찮게 5천원을 호가하던데 ㅡ.ㅡ;;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개인적으로는 만날재 옛날손짜장을 갈 것 같습니다. 일단 해물이 푸짐하니까, 해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저 행복할 따름 -_-*......................................... 저정도 양과 구성이라면 6천원은 괜찮은 선택인 듯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차가 없다면 비교적 가기가 까다롭고, 저희 집에서는 멀다는 점입니다 ㅠ. (시내 버스로 한 시간 거리;;;;)

 

 다음에 댓거리 갈 일 있으면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