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자갈치 시장

[전통 시장] 자갈치 시장의 주변엔 무엇이 더 있을까요.

개구리C 2012. 1. 21. 02:45















 자갈치 시장 자체야 뭐, 워낙 유명하니 이러니 저러니 찾아가기도 하지만.

 인근 지역의 분들이 아니라면 자갈치 시장 외에는 무엇이 더 있는지를 잘 알 수 없기도 합니다. 특히나 놀러를 오는 젊은 계층이라면 더욱 궁금한 것이기도 하지요.

 자아, 그럼 어디 한 번 봅시다!


 자갈치 시장 외에도 놀고 둘러볼 곳이 충분히 많은,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짚어볼 곳은 용두산 공원과 남포동, 국제 시장, 그리고 조금 더 윗쪽에 위치한 보수동 헌책방 거리입니다.

 모두 자갈치 시장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넉넉잡아 30분 거리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곳이지요. 가볍게 훝어보는 포스팅인 만큼, 깊게 파고 들어가기 보다는 가볍게 훝어보는 선에서 작성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


 그러니까 우선 가볍게~ 남포동부터...


 - 남포동.
 


 사진에서 (어둡지만)볼 수 있는 것과 같이... 거리 자체가 젊은 층을 위주로 형성된 거리입니다. 깔끔한 외관의 건물들이나 음식점, 카페, 극장 등이 자리잡고 있지요. 실제로 휴일이나 해가 지면 젊은이들로 버글버글거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맛집 역시 다수가 존재하는 거리인데, 그 중 제가 좋아하는 두 개의 가게를 간단히...

 실제로 두 가게 모두 외국인들의 관광 코스로도 구성되어진 가게라 하더군요.


 우선은 서울 깍두기입니다. 이름은 서울 깍두기인데, 본점은 서울이 아닌 부산이라던데-_-; 아니 그거야 어쨌거나!

 먹어본 것은 위의 사진처럼 매번(...) 설렁탕밖이긴 한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게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공되어지는 김치와 깍두기가 정말 맛있는데! 보통 기본으로 한 번 이상 리필시켜 먹게 되지요 : ).

 재밌는 것은 설렁탕과 깍두기가 포장 주문도 가능한데, 깍두기의 경우 포장시 5,000원입니다. 설렁탕은 8,000원. 하지만 그만큼 맛있는 깍두기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꺼이 사 먹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B&C 빵집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전통이야 어쨌...는진 모르지만, 일단 맛있습니다-_-)b... 빵집 매니아이기도 한 밥군이기에, 남포동을 올 때면 무조건 한 번 들려서 집에 빵을 사서 가죠.

 몇몇 빵의 경우는, 나오는 시간에 맞춰가지 않는다면 구입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나오자말자 다 팔려서 말이죠;;;...
 
 이 가게의 2층에는 식당이 마련되어져 있는데 식사가 가능합니다. 1층에서 빵을 사서 2층에서 먹어도 되고, 돈까스 등의 식사류 주문도 가능하지요 : ).

 
 이 외에도 비천향이라는, 중국?인가... 여튼, 육포 전문점이 남포동 거리에 위치해 있기도 한데... 정말 사먹어 보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육포 완전 좋아하는데 ㅠㅠㅠ... 비싸서... 못 사먹고 있어요... 언젠간 사서 먹고 말텝니다... 
 

- 국제 시장.


 그리고 남포동 문화의 거리 바로 위에 위치한 국제시장입니다. 국제 시장이라는 이름답게, 내부로 들어서면 일본어나 중국어로 된 간판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능숙하게 일어와 중국어 등을 구사하는 사장님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의류나 신발, 장신구만이 아니라 그릇이나 침구류 등의 생활 용품도 구입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 파는 육포를 굉장히 선호합니다...

 자갈치 시장뿐만 아니라 이곳 국제 시장이나 건너편에 위치한 부평 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 용두산 공원.
 


 위 사진, 내르막길 사진임. ㅋ. ...그렇게 보이죠?


 용두산 공원입니다. 용두산 공원에 올라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들 하던데... 저랑은 상관없는 이야기고요 (...). 꽤나 풋풋한 데이트코스이기도 합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본 커플이 도대체 몇 쌍인지... 솔로는 웁니다.

 날이 밝을 때 올라오면 부산시의 상당부분을 볼 수 있고, 탑에 올라가면(입장료가 4,000원이던가?) 부산 전경을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근데 안 올라가봐서 모르겠어요. 여자친구 생기면 올라가볼 예정입니다.

 
 - 보수동 헌책방 거리.

 


 보통은 혼자 오는 곳인데-_-)... 동행인이 있을 경우엔 느긋하게 둘러보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어쨌거나 보수동 헌책방 거리입니다. 1박 2일의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서 안 그래도 유명한 곳인데 더 유명해졌죠.

 개인적으로는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랄까요? 혼자 오게 될 경우엔 오전중에 넘어와서 반나절 이상을 탐험하다가 돌아가기도 합니다 : ).

 헌책방이기는 하지만, 중고 중에서도 양질의 책만을 사들이는 편이기에 저렴한 값에 좋은 품질의 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려보셔야 할 장소라 생각되네요. 정말 노다지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