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다른 맛집

[대구 맛집] 봉대박 스파게티

개구리C 2011. 8. 15. 00:08


 대구에 사는 동생을 만나, 점심으로 다녀온 봉대박 스파게티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상당히 많은 체인점을 가진 스파게티 가게...지만 밥군은 처음 다녀와봤습니다. 음음. 제가 다녀온 이곳, 대구 경북대 후문쪽의 이곳이 본점이라고 하더군요. 꽤 아담합니다.

 

 들어가니 손님이 많아 잠깐 기다려야 했습니다. 딱 점심 먹을 시간이었던 터라... 흠흠.


 필살의 매뉴판 돌려서 보기. 가게 가운데 자리에 앉아 동생과 함께 뭘 먹을지 고르고 있는 중.


 앉아있다가 보니 이렇게, 마시멜로를 꼬지에 꽂아 주더군요. 밥군은 안 먹었습니다. 그냥 안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안먹었는지 모르겠어요. 마시멜로를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흐음;;


 더운 날씨, 이렇게 부채도 선물로 주더군요. 디카가지고 장난치다가 이런 색상으로 찍혔습니다.


 그리고 이거슨 매뉴판. 스파게티 가격은 4900원에서 7900원 사이였고, 피자는 가장 비싼 피자가 139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이었죠. 이날 밥군은 피자를 먹진 않았는데... 숯불 막창 피자가 솔직히 땡깁니다. 무슨 맛일지가 궁금해서 말이죠!  


 크로와상도 스파게티와 함께 나왔습니다. ...크로와상 맞죠?


 아마 불고기 봉골레 스파게티와 크림 불고기 봉골레 스파게티, 이렇게 두 개였던 것으로 기억을... 마, 맞을 겁니다. 밥군이 먹은 크림 불고기 봉골레 스파게티는 살짝 매콤한 듯한 맛이 났는데, 상딩히 맛있더군요. 냠냠 쩝쩝 잘 먹었습니다 ㅋ. 가장 인기있는 매뉴라고 하더군요.

 ...뭐, 저야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추천해준 음식을 시킨 것일 뿐이고;; 크림 스파게티임에도 불구하고 느끼하다고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덕분에 면발 하나 안 남기고 싹싹 말아먹었다지요 : ).


 손님이 너무 많았던 타이밍-_-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때 어쩌다보니 두 테이블이 자리가 비어서 찍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를 좀 찍고 싶었는데 다른 테이블엔 전부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 계셔서 찍을 수가 없었어요 ㅠ. 가게도 비교적 좁은 편이라 인테리어 찍는다고 카메라를 돌리기도 좀 많이 조심스러워지게 되더군요;

 봉대박 스파게티는 디저트가 공짜인데,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됩니다. 단, 셀프 서비스지요.

 ...근데 이 날 갔을 때 딱 저희가 먹으려 했을 때 아이스크림이 전부 떨어져서 리필을 해야했었던;;; 당일 대구 날씨가, 언제는 안 그러냐만은 어쨌거나 심상치않게 더웠습니다-_-;;;;;;;;;. 리필을 해도, 기계에 넣고 대략 5분여가 걸린다고 하던데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나와서 까페로 이동을 했던 터라-_-; 아쉽게도 디저트를 찍지는 못 했습니다.


 다른 봉대박 스파게티를 다녀보지는 못 했지만, 이곳 경대 1, 2호점 봉대박 스파게티는 스파게티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릴만한 가게가 아닌가 하네요. 상당히 맛도 좋았고, 인테리어나 직원들 서비스도 친절했습니다 : ). 여타 스파게티/파스타에 비하면 가격도 비싸지 않았고 말이죠.

 밥군이야 창원에 살아서 본점을 찾아가기엔 조금 무리가 따르지만, 대구시민분들이거나 인근 지역 주민분들이시면 시간을 내어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 다음에 대구 가면 막창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점심부터 막창에 소주 한 잔을 걸칠 순 없어서 아쉽게도 그~ 유명한 대구 막창을 못 먹어본게 참 아쉬웠어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