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예비 야빠/창원 NC DINOS

[B] 암초에 걸린 NC다이노스. 창원시의 창단협약 동의안 보류.

개구리C 2011. 5. 18. 19:01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기만 했던 것은 아니지만, 물론.)가던 NC 다이노스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딫혔습니다.

 창단 승인과 연고지까지 확정한 시점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꽤나 난감한 상황이 아닐까 하네요. 그 상황은 오늘 열린 의회에서 다름이 아닌 창원시의회에서 체결한 프로야구 9구단 창단협약 체결동의를 거부하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거부가 아닌 보류, 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난감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달 20일부터 7월 13일까지의 의회에서 재의논이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말이죠.

 그 난관은 다름아닌 새 야구장 건설 등의 예산문제라고 합니다. 당초 마산 종합 운동장의 리모델링 이후 2015년까지 새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이지만, 창원시의회에서는 NC 소프트 측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판단으로 인하여 유보시켰다고 합니다. 이로서 당초 예정에서 한달 가량의 시간이 더 추가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되었네요.

 새 야구장 건립에 1500~3000억원이라는 거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시재정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창원시민의 입장에서는 보다 현명한 판단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지만, 동시에 창원시민이기 때문에 새롭게 펼쳐진 야구문화를 보다 가까이서 접할 기회가 어둡게 변한 것이기 때문에 아쉽기도 합니다.

 물론 이제 와서 창단 무산이라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보다 현명한 협의가 이루어져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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