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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미술학도의 길을 꿈꾸기도 했던(공대 4년차인 지금도 꾸고 있지만) 영향인지, 형수님께서 사 놓은 이 책에 절로 손이 갔던 필자입니다. 저로서는 이런 그림들보다는 만화나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이 보다 많았던터라, 예전에 서점을 갔을 때도 살까말까 하다가 결국 사지 않았었기 때문에 형이 이 책을 사왔을 땐 내심 환호성을 지르며 읽기 시작했다지요.
휘황찬란 컬러 덕분에, 2만원이라는 꽤나 비싼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이제껏 나온 모든 미술책 가운데 가장 재밌고 유익한 미술 교양서.
풍부한 자료 새로운 정보 아름다운 화보로 꽉 찬 미술 독서계의 베스트 셀러."
...라고 거창하게 겉 표지에 광고문구를 적어놓긴 했는데 사실 이에 관련한 정보는 거의 전무하게 아는 것이 없던 터라, 읽는 것마다 새로운 사실들이라 무엇이 새로운 정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꽤나 읽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는 느낌은 읽으면서 적잖게 받았었습니다.
단순히 그림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제목처럼 비밀(인지는 모르겠지만?)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잡았던 터라, 보다 이 작품들에 관련한 배경 지식에 관해 촛점을 맞췄기 때문인지도?
무슨 그림을 어떤 식으로 그렸다느니~ 하는 그런 분석 위주의 글들을 간간히 접해보기도 했던 필자였지만, 아무래도 그런 전문 서적들은 비전문가인 저로서는 손이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
물론 책이 다루는 컨텐츠인만큼 어느 정도의 전문용어가 등장하는 것은 피할 수 없으나,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무난하리라 생각이 드는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8편의 미술 작품 뿐만 아니라, 그 작품에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상당히 많은 양의 그림들을 첨부해놓았기 때문에 그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꽤나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 아니라 생각하네요.
뿐만 아니라, 단순한 그림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그 그림이 탄생하기까지의 에피소드, 그리고 완성(혹은 미완?) 이후의 일이라던가 이 그림들에 관련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비단 그림에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꽤나 재밌게 읽어볼 수 있지 않은 책일까 합니다.
아래에는 이 책이 언급하는 작품들의 이미지와, 책에 수록된(;;) 평을 옮겨놓았습니다.
사진은 검색을 통해 첨부하였...
-가을의 리듬, 이라는 그림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네요. 으익 ㅋㅋ.
다비드 - 미켈란젤로 부나로티
이 형상이 고대와 근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그 어떤 조각상들보다도 뛰어나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를 본 사람이라면 그 어떤 다른 조각가의 작품도 볼 필요가 없다." - 조르조 바사리.
모나리자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는 아시아에서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 이 작품에 비하면 <밀로의 비너스>나
시스티나 대성당도 그냥 그 지역에서만 유명한 작품이다." - 로이 맥뮬런.
1808년 5월 3일 - 프란시스코 데 고야
<1808년 5월 3일>은 작품이 완성된 후, 미학이나 예술사와는 관계없이 곧장 전형적인 이미지가 되어버린
그런 작품들중 하나다." - 프레드 리히트.
올랭피아 - 아두아르 마네
미술사에서 <올랭피아>만큼 사람들의 비웃음과 야유를 산 작품은 없었다. ......주말이면 그림을 보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작품을 가까이서 보는 것이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 루이 오브리.
해바라기 -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는......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빈센트 반 고흐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를 알아보게 해주는 유일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얀 훌스커.
절규 - 에드바르드 뭉크
지난 세기말의 사회적 분열과 도덕전 혼란을 배경으로 절망과 소외로 가득 찬 한 남자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여주는
<절규>는 대중문화에서의 다양한 모방과 패러디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다." - 마크 데리.
아비뇽의 처녀들 -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은 20세기 최초의 걸작이며, 현대의 새로운 사조의 기폭제 역할을 한 20세게 예술의 시금석이었다.
피카소 개인에게 있어서도 이 작품은 자신의 '액막이'라고 부른 하나의 통과의례였다." - 존 리처드슨.
가을의 리듬 - 잭슨 폴록
이 형상이 고대와 근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그 어떤 조각상들보다도 뛰어나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를 본 사람이라면 그 어떤 다른 조각가의 작품도 볼 필요가 없다." - 조르조 바사리.
모나리자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는 아시아에서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 이 작품에 비하면 <밀로의 비너스>나
시스티나 대성당도 그냥 그 지역에서만 유명한 작품이다." - 로이 맥뮬런.
1808년 5월 3일 - 프란시스코 데 고야
<1808년 5월 3일>은 작품이 완성된 후, 미학이나 예술사와는 관계없이 곧장 전형적인 이미지가 되어버린
그런 작품들중 하나다." - 프레드 리히트.
올랭피아 - 아두아르 마네
미술사에서 <올랭피아>만큼 사람들의 비웃음과 야유를 산 작품은 없었다. ......주말이면 그림을 보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작품을 가까이서 보는 것이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 루이 오브리.
해바라기 -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는......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빈센트 반 고흐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를 알아보게 해주는 유일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얀 훌스커.
절규 - 에드바르드 뭉크
지난 세기말의 사회적 분열과 도덕전 혼란을 배경으로 절망과 소외로 가득 찬 한 남자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여주는
<절규>는 대중문화에서의 다양한 모방과 패러디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다." - 마크 데리.
아비뇽의 처녀들 -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은 20세기 최초의 걸작이며, 현대의 새로운 사조의 기폭제 역할을 한 20세게 예술의 시금석이었다.
피카소 개인에게 있어서도 이 작품은 자신의 '액막이'라고 부른 하나의 통과의례였다." - 존 리처드슨.
가을의 리듬 - 잭슨 폴록
"종종 화가는 회화 자체를 파괴해야만 한다. 세잔이 그랬고, 피카소가 큐비즘으로 그랬다. 그리고 폴록이 그랬다.
그는 그림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 윌렘 데 쿠닝.
덤으로, 절규 관련 패러디 이미지 몇장 첨부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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