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조혈모세포 팜플랫과 2011년도 달력이 왔네요.

개구리C 2010. 12. 11. 01:39

 일전에 조혈모세포를 등록했던 일이 있었는데, 얼마 안 있어 그에 관련된 홍보 책자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념품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거도 같이 올려야겠군요. 마우스패드 같기도 한데, 그런 것 치곤 디자인이 참 미묘하기도 하고. 정체를 아시는 분?;;; 정말 마우스패드일려나?


 마우스패드 같기도 하고-_-;.

 어쨌거나, 얼마전에 이 두 개가 들어있는 우편물이 배달되어져 왔었습니다. 하나는 홍보 팜플랫이고, 또 하나는 2011년도 책상 달력입니다. 달력 없었는데 잘 됐다 ///ㅅ///.

 "조혈모세포 : 골수이식에 필수적인 세포이다. 정상인의 골수혈액에는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세포(CD34 양성 세포)가 약 1% 존재하는데 이를 조혈모세포라고 한다. 피를 만드는 어머니세포라는 뜻으로 온 몸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골수에서 대량으로 생산된다."

 백혈병 치료에 있어 흔히 나오는 골수 이식/기증의 개념이라 봐도 무관하려나요? 

 예전에는 그냥 전신마치 하고 나서 골반에 거대 주사기-_-; 찔러 넣고는 추출했으나 근래 들어서는 기기의 발전으로 보통의 헌혈과 비슷한 방식으로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HLA라는 것이 서로 일치해야 한다는데, 일반적으로 형제자매끼리는 1/4, 피가 전혀 안 섞인 남과는 1/20000의 확률로 일치한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등록한다고 하더라도 평생동안 한번도 기부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합니다. 또한 이 때문에 국내에 일치자가 없어 해외에서 비싼 돈을 들이며 이식하기도 하는데 그나마 이것도 다행인 것이, 일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닿지 않아 치료하지 못하고서 숨을 거두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밥군이야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들린 김에 얼마전에야 이 조혈모세포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 줄 알았어요-_-; 하고나서야 '아, 등록헌혈회원이었지.' 하긴 했지만;;;

 일평생을 살면서 한번 할지 안 할지도 모를 조혈모세포 기증이지만, 만약에 저 한명의 등록에 의해 한 분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그 어떤 일보다도 뿌듯한 일이 되겠지요 : ).

 밥군의 친구 한명도 백혈병에 걸렸다가 조혈모세포 이식 후 나았기 때문에, 보다 더 거리낌이 없는 것 일수도 있을 듯. 아무래도 이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것이 적잖은 후유증을 동반한다고 하는 소문이 돌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뭐, 평생 갈 후유증이 아니라 잠깐 겪을 후유증 정도라면 '아직까진' 게의치않기도 합니다. ...이래놓고 나중에 정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변할진 밥군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긴 하나... 그래도 지금은, 하게 되면 무조건 할 생각입니다 : ).    


 요건 처음에 왔던, 마우스패드?와 함께 온 등록 카드와 책자 =ㅁ=)랍니다. 등록 카드 뒤 쪽에는이름과 등록ID 등이 기록되어있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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