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1월, 훈련소 당시 이야기입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대부분이 한번쯤은 겪었을, 밥 조(...)라 불리는 배식조 이야가 생각나서 깨작거려보고 있는데요. 39사단 신병교육 2중대(일명 특공2중대)를 나온 필자의 경우, 배식조라 불렀었습니다. 역할은 훈련병들 중에 몇몇이 일주일간 식사 배식을 담당하며 동기들에게 밥, 반찬, 국을 나눠주기도 하고, 훈련 때 마실 물을 챙겨가고, 식사 전에 식탁 위에 물병을 올려놓는다거나, 식사 종료 후 뒷정리(세척장 척소 내지 짬처리 등)를 하는 역할이지요. 필자는 그 중에서 물 관련 일을 담당하는, 일명 물조-_-;;;였습니다. 호칭 한번 단순해서 좋습니다. 허허. 아마 2주차였나? 그쯤에 저희 내무실에서 배식조에 걸린 것이 필자였는데, 일반적으로 동기들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