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Ready to!

[B] G마켓 해외봉사단 면접 준비?

개구리C 2011. 6. 1. 04:23

 간간히 보여지는 유입 키워드인 G마켓 해외봉사단 면접 준비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사실 딱히 뭐라 적을 것도 없지만, 면접 질문들과 함께 제가 생각하는 것 몇가지를 좀 끄적거려 볼 생각이랍니다. 우선 13기와 15기 면접을 통해 제가 받은 질문 6가지는...  

"자신이 합격하였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합격하였을 때 팀에서 맡고싶은 역할은?"

"자기 자신을 간단히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시오"

 "많은 분들이 해외봉사와 국내봉사의 차이에 대해 물어보면 단순하게 장소라던가 이런 것만을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 보면 이 두 봉사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럼, 만약에 여러분들이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근데 갔더니 그곳의 사람들은 딱히 부족한 것도 없더군요. 못 사는 것도 아니고, 부족한 것도 없다. 도와줄 것도 없어보인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봉사활동의 의미로는 그다지 알맞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 대하여 봉사활동이란, 여러분에게는 어떤까요?"

"여러분들이 적어놓은 특기가 봉사활동에서는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번 지마켓 경쟁률이 굉장히 높았다는 거, 아는 분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면접까지 올라오신 것만 하더라도 저희 기준에서는 능력이 증명되었다는 것인데요. 만약에 여러분이 최종 합격하시게 되면 떨어지신 분들께 뭐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지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받은 13기, 15기 면접 질문들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이야 뭐...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닌, 본인의 것을 말해야 겠지요. 정답이 없는 질문이기 때문에, 자신의 답이 아닌 타인의 답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면접 질문들 좀 모아보았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는?"

 "자신이 불린 별명과, 그렇게 불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외봉사에 관련된 용어 중에서 아는 것이 있나요?"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은?"

 "봉사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세계화란 무엇인가요?"
 
 "현지 활동 중에 팀원과 불화가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
지금 봉사자들을 전액무료로 해외봉사를 보내주고 있는데 만약 이게 유료라면, 지원을 할 것인지 지원한다면 돈은 얼마나 낼 수 있는지?"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코피온과 G마켓을 각각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여러분의 인생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람은 누구인가요?"

 "수 많은 봉사자들 중에서 자신이 가야만 하는 이유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과 어떻게 그를 극복을 하였는가요?"

 "최근에 여러분이 감명깊게 읽은 책은?"

 ......
 
 이래저래 많은 질문들이 사실 더 있긴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땐 질문이 무엇인가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질문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른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영향은 줄지언정 그것이 활동의 당락 여부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어느 면접이건 마찬가지지만 모르는 질문이 나올 경우 그에 대하여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직업을 정함에 있어서 알고 모르고는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칠 수 있겠지만, G마켓 해외봉사단의 면접은 이 자리에 온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보는 것이 더 강하니까요.
 
 면접을 봄에 있어서 당연히 모르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질문이 나올 떄 어떻게 대처하느냐, 가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 기수들의 질문을 조사하고 답안지를 만들어 외워가기 보다는, 이런 질문들이 있구나~ 하고 답변을 한번쯤 생각해본 후, 그보다는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게끔 마음의 준비를 해 가시는 것이 더 유익하지 않나 합니다. 

 실제로 준비해간 질문들 중에서 면접 때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혹시라도 긴장 때문에 까먹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외웠다고 생각한 것이 독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질문을 받건 상관없이 여러분이 생각하고 뜻하는 바를 말할 수 있도록, 모를 경우 당황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실제로 가서 면접을 보게 되면 준비했던 것을 다 말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나오는 분들이 적잖았습니다. 13기 당시의 밥군 역시 그랬고요. 할 말 다하고 나왔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떨어져도 이번엔 후회는 없겠다고 생각한 15기는 합격을 했다지요-_-;;;. 생각한 바를 다 말하고 나올 수만 있어도 성공적인 면접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도 있지만... 

 면접볼 때 태도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죠 ㅇ_ㅇ;;;. 

 -팀원들의 답변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
 
 -이야기를 할 때는 눈을 마주치면서.

 -정자세를 유지하기.

 -주어진 시간 내에서 최대한 어필할 것!

 ...에이, 이건 길게 적을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그러니까~ 기타등등! ...결론은, 흔히 알려져 있는 "바른 면접 태도를 유지하기"!

 제아무리 좋은 답변을 준비해갔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답변이 끝났다고 하여 팀원들의 답변에 신경쓰지 않고 한숨을 내쉰다거나, 쩍벌남의 포스를 유지한다거나- 이러면 당연히 면접 결과에 영향이 가지 않을까 하네요. 다리를 쩌억- 벌리고 허리를 굽히고 앉아 있어도 면접관 입장에선 당연히 안 좋게 보겠지요. 이야기를 할 때 면접관의 눈이 아닌 바닥이나 천장 등을 바라본다거나,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듣는 입장에서 알아듣기 힘들게 말하면 당연히 안 좋고요.


 위에서 끄적거린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기도 하지만, 실제로 가게 되면 면접 경험이 적을 경우엔 긴장하여 잊기 쉬운, 그리고 질문에만 신경쓰다가 잊어버리기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너무 많은 준비를 해오셨기에 되려 질문마다 시간을 초과하신 분과, 면접볼 당시 상당히 쩍벌(...)의 자세를 유지하신 분,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책 읽듯 답변을 하신 분들은 탈락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것'만으로' 탈락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영향은 있었겠지요.


 만약 개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특기가 있다면 그에 대해 준비를 해가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밥군의 경우 그려놓은 그림을 들고가서 "현지에 가면 아이들에게 캐릭커쳐 등의 그림을 선물해줄 수 있다!" 라고 어필을 하였고, 같이 면접을 보았던 팀원의 경우 아동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동요와 안무를 준비하여 면접관들 앞에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그분이 합격-_-;;;)

 특기를 어필한다고 해서 아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현지에 가서 활용가능한 특기를 말하는 것이고요. 컴퓨터 활용 능력을 특기로 내세워봐야 어지간해서는 어필도, 도움도 안됩니다. (...) 태권도, 그림, 악기, 목공 기술 등 현지에 가서 활용가능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특기, 혹은 자신만의 스토리여야 하지요. 실제로 면접 당시 특기의 질문에 컴퓨터 활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_-;.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G마켓 해외봉사단 홍보단에서 제작했던 담당자 분의 지원과 면접 팁 저작물에 관하여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아직까지 못 보셨다면 한번 봐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듯 싶어요.

 주절주절 적기는 했는데 새벽 4시를 넘은 시점이라... 뭐가 정리도 안되고. 으익! 생각나면 나는대로 곧바로 포스팅에 수정+추가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

 다가오는 16기 G마켓 해외봉사단 면접, 단단히 준비하셔서 최종 합격 발표날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

 (윤 모 대리님(...>_<) 답변 보러가기)
 
 (
前기수가 생각하는 합격 포인트)

 ** 그리고 복장은,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컨셉이 아니라면 굳이 정장이 아니라도 단정하게 보일 수 있는 복장이면 OK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