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15Th G마켓 해봉단

[B] D+9. 마닐라 시티투어. Port Santiago!

개구리C 2011. 4. 8. 22:16

 필리핀에서의 기나긴 포스팅도 드디어 몇 개가 안 남았군요 ㅠ.

 
 아침 7시에 기상했었습니다. 전날 회의를 마친 이후 팀원들과의 수다질로 인하여 새벽 5시 30분 이후에 잠들었으니 거의 한시간 반 정도 잔 셈이로군요.

 부랴부랴 컵라면으로 아침을 떼운 후 8시까지 1층으로 집합, 그리고 버스에 탑승하여 마닐라 시티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이곳저곳을 스쳐지나가며 이신범 어머니의 설명을 곁들이며 보았고, 그렇게 20여분을 달려 저희가 내린 첫 번째 목적지는 "포트 산티아고
Port Santiago
"였습니다!

 


 내리자마자 사진을 찍기 시작한 팀원들. 그 뒤로 필리핀 병영의 막사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곳에서는,


 이렇게 아침 제식 훈련이 한창이었습니다. 홀로 서 있는 지휘관의 구령에 맞추어 마당을 빙글빙글 돌면서 움직이고 있더군요. 한국 군대로 치면, "좌향 앞으로 가!" 혹은 "우향 앞으로 가!" 정도 되려나요? 으허허.

 조만간 군대를 들어가야 하는 필리핀왕자는 그 모습에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저희들이 그렇게 노닥노닥거리고 있으니, 이신범 어머니와 상은 선생님께서 입구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 오셨고, 저희들은 포트 산티아고 안으로 들어섰죠.


 포트 산티아고는 비교적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 요새로 쓰였던 곳을 관광지로 개발시켜 보존되어 있는 곳이었죠.


 통역 담당 쌀떡군의 셀카샷. 배경 가장 뒷편으로 보이는 곳이(잘 보이지도 않지만?!) 바로 입구입니다.

 포트 산티아고 내부로 들어서고 얼마 걷지 않아 보인 공원에서 저희들은 독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죠. 디카 말고 폴라로이드로 말이죠! 두 대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하여 각자 자세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다시 쌀떡군의 사진.

 그렇게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먼저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한 팀원들은 그 주변에서 각자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사이비교주님의 자연스러운 컨셉 사진!

 이렇게 몇몇 팀원들이 사진을 찍고 난 후 사진 배경 뒷편으로 보이는 마차로 작슬양이 다가가서, 

 
 깜찍하게 한 장을 찍습니다!

 한편, 유난히 가로등을 사랑하는 불량 물망초 찌니찌니는,


 가로등에 기대어 독사진을 찰칵-.

 뿐만 아니라 이 주위에는 얼굴만 내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러니까


 이런 시설도 있더군요. 웃어줘! 귀요미!


 그래서 웃었습니다 : ). 뒤에 보이는 마부 아저씨가 귀요미를 바라보고 있군요.

 이곳에서 독사진 촬영을 마친 후, 팀원들은 다시 나란히 나란히 2열로 줄을 서서 느긋한 걸음걸이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목적지인 Rizal Shrine을 향해 가면서 이곳저곳을 둘러둘러 가는 것이었죠.


 이 사진도 그 경유지에서 찍은 것이고,


 가장 앞서서 걷던 상은 선생님과 영상담당 미니미니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미미쨔-응(...)도 한 컷을 찍었고,


 미묘하기 짝이 없는 컨셉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쌀떡군과 물망초, 유리쌤, 재경사자, 큰슬양-_-;;;.

 이들은 이후 Rizal Shrine 내부에서 이 이상의 사진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동은 계속 되었고, 포트 산티아고 내의 중간 지점이라 할 수 있는 Fort Santiago Gate에 도착한 팀원들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웅장한 문을 배경으로 하여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하여 위치를 잡았습니다.


 일단, 모두가 모이기 전에 먼저 모인 이들끼리의 사진.


 메딕 역할을 맡고있는 큰슬양이 찍어준 사진!

 그렇게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게이트를 통과하여 곧장 향한 곳은 1차 목적지인 Rizal Shrine입니다.

 Rizal Shrine은, 필리핀의 스페인 식민지 시절 독립투사이자 영웅인 Hose Rizal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일종의 사당이랍니다. 이 건물 안에는 그가 사용한 물건이나 관련된 역사, 그리고 시 등이 기록되어져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버스를 타고 올 때 그를 기념하여 만든 공원인 리잘 공원(관련정보 보기)도 지나쳤었군요. 덤으로 Hose Rizal에 관하여 잘 정돈되어 있는 단혜님의 블로그도 링크를 걸어놓습니다>_<. (바로가기)

 아니 뭐, 그런 것도 그런 것이지만 내부를 구경하면서도 사진 찍기 바쁜 팀원들! 


 내부에선 사진 촬영 금지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_-;;;.

 갖힌 것은 갱찡이고, 귀요미는 면회 온 겁니까?!


 사당 내부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그가 사용했던 물건들이나, 관련된 역사 등을 위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 벽면 역시도 아가 그 관련의 문구가 아닐까 싶네요.


 창가에서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은 TOA양과 갱찡. 조명빨 좋습니다! ...으음?

 위의 사진을 찍은 방을 빠져 나오면, 아래 사진들과 같이 밖으로 도는 통로가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들의 건너편에는 Rizal이 처형되기 전 남겼던 시, "MI ULTIMO ADIOS(나의 마지막 작별)" 이라는 시가 한국어/일본어/영어 등으로 번역되어져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곳에 앉아 사진을 찍은 남자 팀원들, 그리고!

 여성 팀원들은 쉽게 찍기 힘든 컨셉의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쳐다보지도 않는 큰슬양.


 차도녀 유리쌤.


 고민중인 TOA.


 1초 여왕님 포스 미미쨔응-.


 따듯한 부산 여자인 미니미니.


 행복한 재경사자와,


역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갱찡.


 마지막으로 막내인 작슬까지-.

 저 곳에서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는 Rizal Shrine을 빠져나가 포트 산티아고 최북단인 FALSABRAGA DE SANTA BARBARA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팀원들. 사실 굳이 목표로 하고 움직였다기 보다는, 네. 그냥 끝까지 가보자~ 라는 기분으로 간 것이죠! 


 그 와중에 사진을 찍은 미미쨩과 미니미니.

 그리고 가로등을 사랑한 불량 물망초 찌니찌니는,


 너무나 행복한 표정입니다...

 어쨌거나 2차 목적지(?)인 FALSABRAGA DE SANTA BARBARA에 도착한 팀원들! 도착하자 마자 Rizal의 두상이 팀원들을 반겨주더군요.
 


안녕하 Thㅔ 요! 이 분이 바로 Rizal이랍니다.


 그러는 사이에 거만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는 녹초, 쫑, 사이비교주, 철수 4인방.


 이렇게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 ).


 쌀떡. 자네는 도대체 왜 거기에 끼어 있는 것인가?


 필리핀왕자와 귀요미, 철수 3단 합체 로봇 김창남...이 아니라;;. 왜, 갑자기, 인간지네가 생각나는 것일까요. 아. 그 영화 너무 강렬했어요.


  멋진 배경으로 재경사자와 상은 선생님이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경만 확 ㅋ 대 ㅋ.

 위의 사진의 장소에서 바로 동쪽으로 내려오면 아래와 같은 장소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이렇게 단체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저 뒤로는 일본인 관광객 단체가 함께 하고 있군요.
 


 위의 사진은 경비 아저씨(...)께 허락을 맡고 찍었어요.

 그렇게 사진을 찍고난 후 이제는 포트 산티아고를 빠져나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서 출구를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행로에 아래와 같은 곳이 있더군요.


 길을 따라 발자국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저것을 밟고 갔는데, 그러다가 건너편에서 똑같이 밟으며 오는 한국 학생들을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길비키기 싸움, 가위바위보!

 뭐, 아마 이긴 것 같긴 한데 말이죠. 뜬금없는 한국인 끼리의 조우와 가위바위보에 즐거워하던 한 여학생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게 들립니다.

 "깔깔깔! 아, 엄청 웃겨!"

 정말 깔깔깔이었어요. ...넵.


 그리고는 잔디 위에 드러누워 또 한장의 단체 사진! 남는 것은 추억과 사진이니!!


 입구에 거의 다 오니 시간이 조금 남아서 휴식 겸 또다시 사진 촬영 시작.

 여자 팀원들 단체샷과,


 남자 팀원들 단체샷!


 그리고 막내 3인방 중 필리핀 왕자와 작슬,


메딕과 미니미니의 동갑라인들의 다정한 사진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상은 선생님과 함께, 역시 막내 라인인 사진 담당 미카양도 함께 찍었네요 : ).

 그렇게 잠시동안의 휴식으로 시간을 채운 후 포트 산티아고를 빠져나가기 위하여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찍은 곳에서 입구까지는 수십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가 않았어요.

 

 그 와중에 점프샷!

 와니와니(上)와 필리핀왕자(下)의 점프 샷인데, 필리핀왕자는 에어조X 광고 찍을 기세로 뛰어 올랐네요. 이들 외에도 몇 명이 더 점프샷을 찍긴 했는데, 이 두명이 가장 잘 나온 느낌이랄까나~.

 어쨌거나 그렇게 출구를 빠져나가며 저희들은 Port Santiago를 떠나 다음 목적지, 마닐라 대성당(Manila Cathedral), 필리핀 카톨록 포교의 중심지로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