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15Th G마켓 해봉단

[B] D+8. 필리핀 팍상한 폭포. 그리고 따가이따이 화산. -2-

개구리C 2011. 4. 8. 03:17

 즐거운 것은 둘째로 쳐버릴 정도로 꽤나 피곤했었던 팍상한 폭포였나봅니다.

 버스에 타자마자 거의 곧바로 죽어버린 밥군이었습니다-_-;. 눈을 떠보니 시간은 4시 10분, 따가이따이 화산이 위치하고 있는 따알 호수 주위의 마을을 통고화하고 있더군요. 마을 사는 정도가 상당히 여유로웠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미국식 단층 저택과 같은 분위기었다고나 할까요? 오히려 한국의 주택가보다도 여유로워 보였을 정도였으니까요.

눈을 뜨고 5분을 더 버스를 타고 달려 따알 호수의 한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직경이 무려 18km나 된다는 거대 호수!


 호수입니다. 호수.


 이 세 대의 배가 저희들이 타고 갈 배입니다. 배는 나름 모터 보트(?)입니다. 배 양쪽으로 부목같은 것을 설치하여 넘어가지 않게 받쳐주는 장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배의 폭을 좁게 하여 보다 속력을 내게 하면서, 그 좁은 폭 때문에 좌우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지 않을깝쇼. 넵.


 배에 타기 전에 이렇게 잠시 사진 촬영을 하면서 노닥거린 후,


 의자를 발판삼아서 제각각 나눠져 세 대의 배 위에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배는 위에서 볼 수 있듯 두 사람이 나란히 앉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폭이 좁았죠.


 옆 배도 출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담당 미니미니의 독사진! ...입니다만, 역광 덕분에 실루엣만 보이는군요 : ).


 순수한 불량미를 뽐내는 물망초 찌니찌니와,


 막내인 필리핀왕자는 한발을 걸치고서 독사진을 찍어봅니다.


 물망초와 재경사자, 두 명의 큰언니들과 사진을 찍고있는 막내 작슬이(右).


 수면에 반사되는 햇빛이 호수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30여분 가량을 배를 타고 달려서 화산이 위치한 섬에 도착! 배는 상당히 고속이었던터라 도착할 당시에는 옷의 많은 부분이 튄 물 때문에 적셔져 있기도 했습니다. 


 하산, 아니 하선이다!

 배에서 내려서 일단 단체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찍고보니 인솔자인 상은 선생님을 버리고 찍었더라는 후문이 들리기도 했지만, 그건 버려두고. (...) 죄송해요. 상은 누나 ㅠㅠ.

 사진을 찍고서 마을 안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해변의 폭은 2~30m정도였는데, 이 모래사장을 지나면 곧장 마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의 입구엔 승마장(?!)이 떠억-하니 위치하고 있더군요. 


 앞서 도착해 철부지 팀원들을 기다리고 있던 상은 선생님(右)의 실루엣. 다른 사람들은 현지 직원들이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말을 타야만 했던 밥군이나 몇몇 팀원들과는 달리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있었던 재경사자와 철수, 물망초 3인방의 환한 웃음.


 팀원들이 타고 올라갈 말들이 줄줄이 서 있었습니다.


 사이비교주가 말을 타고 출발하는 사이에 쌀떡과 귀요미, TOA, 재경사자, 철수, 필리핀왕자가 함께 사진을 찍었네요. 몸이 절반으로 잘려버린 물망초.


  미카양은 말을 탄 와중에도 뒤로 몸을 돌려서 팀원들을 찍어주는 프로 정신을 발휘하였습니다. 미미짱과, 그 뒤로 재경사자와 물망초가 점점 작아지며 모습이 보이네요.


 미카양의 마부, 의 뒷모습. (...)


 이 사진은 미미짱의 사진기입니다. 바로 앞에 미카양과 미카양의 마부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사실 이번 포스팅은 여러 사람의 사진기의 사진들이 섞여 있어요-_-;.

 마을에서 화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위의 사진마냥 매우 좁은 지역도 있었습니다. 먼지가 정말 엄청났던 구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그런 좁은 구간을 다 지나와 산능선부에 올라온 뒤로는 비교적 편하게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었다고나 할까요?


 중간중간에 마부에게 말해서 말을 세워 뒤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났다죠! 우측에 밥군의 모습이 반쯤 잘린채 나왔네요. 


 사진기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포즈가 취해지는 큰슬양과,


 큰슬양의 뒤를 따라오고 있던 물망초의 모습.

 그녀들이 이렇게 예쁘게 사진을 찍고 있을 때,


 녹초 동렬군은 오늘도 즐겁게 포즈를 취하고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동렬군에 비해 말이 너무 작아 보이네요.


 철수군도 뒤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보았고,


 필리핀왕자 역시도 즐겁게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능선을 타고 몇분을 더 걸어올라가자 슬슬 목적지인 화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이 사진 근처에서는, 지면틈으로 새어나오는 가스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산을 올라갈 때는 마스크 내지 코와 입을 가릴 손수건과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하나 봅니다. 먼지가 문제가 아니었어요. 아니 근데 사실, 가스보다는 먼지가 더 문제였습니-_-;.


 오르막길 오르막길.

 아침의 차량 정체 때문에 화산에 도착한 시간 자체가 꽤나 밀려졌던터라,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가고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잘 가다가 풀 뜯어먹는 말님, 이 아니라. 거의 다 올라간 시점에서 작은 구간의 갈림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물망초와는 다른 길로 들어선 미카양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화산으로 올라가는 가운데 주변 풍경을 찍었네요.

 사진으로 볼 수 있는 풍경은 매우 적기 때문에 느끼기는 어렵지만, 올라가는 내내 밥군이 느낀 것은 '멋지다' 였습니다. 화산으로 올라가면서 보았던 화산섬과 따알호수의 풍경은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오게 하기 충분하더군요.

 더욱이 밥군의 마부였던 알리(...)의 능숙한 한국어 구사는 또한번 밥군의 입에서 탄성이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괜찮아요?" "아저씨."
"오빠?" "시원해?" "숙여요." 등의 상당히 많은 한국어를 말하던 알리. 거기다가 할 수 있는 말에 비해서 듣고 이해하는 능력은 당장 어디다 내놔도 통하겠더군요. 대체 얼마나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접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올라올라 화산 정상에 도착!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며 사진을 찍고 있는 갱찡과,


 진심이 담긴 기세!? 신발 발목쪽이 눈이 부신 보거스군.


 아래 말과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말을 타고 내리는 곳입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아주머니 한분이 이렇게 외치더군요.

 "마부 팁 줘!"혹은 "마부 음료수 사줘!"

 한국어입니다.
 
 ...그러니까, 환전을 안 했다니까 그러네요.


  귀요미와 작슬, 철수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어딜 보고있는거니. 우리 귀요미?


 정상에서 굽어본 따가이따이 화산의 칼데라호입니다. 호수 곳곳에서는 기포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나저나 저 빈병, 마운틴듀였던가?


 아직 모두가 도착하지는 않았을 때입니다. 정상에 마련된 간이 휴게소의 주인 아주머니가 공짜-_-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도착한 후, 미카양이 찍어준 단체사진!

 밥군은 와니와니가, TOA양은 물망초가 팔로 가려버렸군요. 이런이런 -_-;;.


 단체사진을 찍은 후 개별적으로 삼삼오오 모여서 이처럼 사진을 찍거나,


 혹은 독사진을 찍습니다. 역시나 녹초군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즐거운 사진으로 팀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물해 주기도.

 한편 그 와중에도 미니미니와 미카, 두 사진영상팀은 촬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두 사람. 왠지모르게 엄청난 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전망대 위에서의 독사진 촬영. 지금 올린 미카양, 미니미니, 갱찡 세 사람 외에도 몇 명이 더 있긴 하지만, 일단은 패스. 음음.

 그나저나 사진이 너무 잘 나오네요>_<.


 아래의 화산을 바라보면서 보거스와 상은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도 사진기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까요? 밥군이 함께 있을 땐 그냥 잡담이긴 했지만?


 정상에 도착한지도 어느 사이엔가 30분 가까이 흘러, 시계는 5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지체하면 귀가하는 시간이 너무 늦어지기 때문에 팀원들은 슬슬 내려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려가는 길을 찍었군요.

 말과 마부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내려가니, 마부들은 자신의 손님들을 불러 말에 태우고는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밥군 역시 알리의 손짓을 보고는 그녀에게 다가갔는데... 가자마자 알리가 무서운 눈빛으로 "팁 줘!" 이러더군요. 움찔했습니다.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정말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왔는데, 아무래도 화기애매를 화기애애로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팁을 달라고 할 때 그녀의 눈빛은 실로 엄청나 밥군을 압도했었습니다. 줄 돈도 없는 팁은 무슨?!

 결국 내려가서 준다고 하니, 그제서야 눈빛이 사그라들며 올라올 때의 그 순수한 눈동자가 되더군요. 아니, 순수가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무슨 팁이 아니라, 갈취에 가까운 그런 기세였다고나 할까나.


 아쉽게도 내려가는 길은 사진이 많지가 않았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팀원들이 말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 꽤 힘들었다고 하던데, 밥군은 그 규칙적인 흔들림 덕분에 살짝 졸기까지 했답니다. 말 위에 앉아있던 것이 왜그리 편했던지-_-;.

 마을 가까이까지 내려오니 한 꼬마아이가 대뜸 밥군이 쓰고 있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달라고 조르기도 했고, 내려오면 내려올 수록 알리의 팁을 달라는 압박도 거쎄졌습니다.

 ...어찌어찌 말을 돌리며 간신히 빠져나와 그대로 해변에 위치한 선착장으로 줄행랑친 밥군이었습니다 ㅠ. 알리 무서워 ㅠ.

 그렇게 밥군이 배에 올라타고 있는 사이에, 뒤에 도착한 팀원들은 해변에서 화산에서의 마지막 사진 촬영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쫑, 작슬, 와니와니, 필리핀왕자, 철수.

 이제 집으로, 아니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와니와니미미짱이 배 위에 서있네요.

 그렇게 다시 세 대의 배에 21명의 팀원들이 나누어 탑승하고서는 호수 건너편 선착장을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올 때도 그랬지만 갈 때도 배의 속도는 정말 빨랐답니다.


 보거스와 쫑, 그리고 그 뒤로 쌀떡의 얼굴에는 신난 기색이 역력합니다!

 튀는 물을 막기 위해 비닐을 두르고 있는 팀원들의 모습. 배의 진동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사진을 찍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TOA양과 상은선생님이 함께 한 사진. 이 사진은 밥군이 찍어준 것이라죠. 셋이서 찍은 사진은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못 올리겠더군요. 재밌는 사진이면 그래도 올렸겠지만, 재밌는 사진도 아니었고 말이죠. 


 언제나 독사진을 외치던 귀요미의, 오래간만의(어쩌면 블로그에서는 첫 등장?) 독사진입니다. 뒤로 넘어간 머리카락은 배의 속도를, 윗옷까지 적신 물방울은 얼마나 물살을 세차게 가르며 달렸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줍니다.

 ...선웅선웅? 원래는 사이비 교주랑 같이 찍은 사진 쓸까 하다가 독사진 썼어. (...)


 그리고 필리핀왕자.

 이들의 배가 가장 늦게 출발하여 제일 늦게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사진의 배경마냥 거의 해가 다 져버린 시점이었어요. 거기다 저 배가 가장 느린 배이기도 했고 말이죠!

 화산섬으로 향할 당시에는 밥군이 이 배에 탔었는데, 그 때도 세 대 중에서 가장 늦게 도착했었답니다-_-;.


 배 안에서 찍은 노을 풍경. 아름다우면서,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저녁 노을.

 그렇게 배를 타고 달려 건너편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신범 어머니께서 저희들을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세 대의 배 중에서 두 대가 먼저 도착했기 때문에, 남은 한 대를 기다리면서 팀원들은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6시 20분에 도착하여 30분까지 나머지 배 한척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놀았습니다 : ). 거의 비슷하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0분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느릿느릿(!)하게 배를 모신 선장님.

 그렇게 모두 모여서 버스에 탑승한 후, 숙소인 마카티의 El Rico Aparteless로 향해 출발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 종일, 물도 맞고 배도 타고 말도 타며 돌아다녔기 때문일까? 버스 안에서 팀원들은 하나 둘씩 꿈나라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오다가 어느 한 도시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것도 보았어요.


 버스를 타고 한시간 30여분을 달려 마카티로 돌아오니, 아무래도 식당을 가서 저녁을 먹기엔 시간이 조금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잠깐의 토론을 거친 후, 이날 저녁은 숙소 근처에 위치한 맥도널X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어요.


 이곳은 M사 햄버거 가게!

 22명의 팀원들이 우르르 몰려서 들어가자 가게 안에 있던 손님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모이더군요. 경비원이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도 꽤 인상적이었고-_-; 가게 입구에는 아이들이 쭈구려 앉아서 구걸을 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뭔가 굉장히 미묘한 광경으로 밥군에겐 받아들여졌어요. 가게의 문 하나를 두고 그 급격한 차이라니. 하긴, 그 M사 햄버거 가게가 위치한 블럭을 경계로 하여 번화가와 빈민가가 급격하게 나누어졌기 때문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아니, 어쨌거나 지금은 그걸 이야기 하는게 아니니까! 


 맥도널, 아니 M사 햄버거 가게 내부에 위치한 단체석에 자리를 잡고서 주문한 햄버거가 나올 때까지 수다를 떨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 ). 이 사진에 있는 누군가가는, 밥군이 상은 선생님과 함께 주문을 마치고 오자 제가 앉았던 자리를 차지하고서 앉아있더군요 ㅠ.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뒤로 돌아 양 손으로 V자를 그리고 있는 미니미니와, 하품하는 것인지 웃고 있는 것인지 구분하기 애매한 사이비 교수가 인상적인 사진입니다 =_-;;.


 한국의 버거가격에 비해서 그리 싼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날 저녁, 오히려 식당을 가는 것보다 더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말이죠.

 하나 인상적인 것은 필리핀의 M사 햄버거 본부에서는, 맥너겟을 주문하니 안에 쌀밥 뭉친 것도 함께 주더군요. 상당히 미묘한 조합이구나, 라고 생각을 잠시 하고 했는데... 한번 더 생각해보니, 학창 시절 밥이랑 치킨 너겟 반찬을 함께 먹는 것과 별로 차이가 없더군요.

 어쨌거나 밥과 탄산음료, 감자튀김, 맥너겟과 햄버거의 미묘하고도 오묘한 조합. ...꽤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M사 햄버거 가게에서 조금 늦은 저녁 식사를 끝마친 후, 이신범 어머니께서는 자택으로 돌아가셨고 몇몇 팀원들은 장을 보러 바로 인근에 위치한 ShopWise로, 그리고 남은 인원은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이 날, 원래는 팀빌딩(레크리에이션) 시간이 계획되어 있긴 했으나 마지막 총결산 회의를 이 시간으로 땡기고 팀빌딩을 내일로 밀어버렸어요.

 어쨌거나 그렇게 시작된 활동 총결산 회의!


  이 날의 회의는 새벽 2시를 넘어서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말이 회의지, 회의라기 보다는 서로가 느낀 점. 혹은 마음에 담아두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그런 시간들이었어요.

 ...서로가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것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아마도 가장 부끄러운 이는 밥군이 아니었나 합니다. 팀원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할 수록 밥군은 진심으로 감탄과, 그리고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너무 개인적이니... 음음. ///ㅅ///;;.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건내면서 또 하루가 마무리되어져 갔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