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 정말 애증의 단어며 존재입니다. 커플분들에게야 그저 낭만의 상징이겠지만, 현역으로 복무중인 병사들에겐 그저 악마의 비듬에 불과할 따름이죠= _ -;;;. 뭐? 군대 안에서 눈 내리는게 재밌다고? 진정 그렇게 생각하는가! ...군 가산점에 관련되서 왈가왈가 할 생각은 없지만, 눈... 눈이... 눈 내리는 것이 재밌었다니... 언제 봐도 저 말은 돋네요. 뭐, 어디나 그렇겠지만, 군대에서는 이놈의 눈은 평일엔 그렇다쳐도 주말에도 꼬박꼬박 빠짐없이 내려줍니다. 평일에 내렸다면 일반 작업 대신 눈이라도 쓸겠건만은, 주말에 내려버리면 얄짤없이 휴식이고 뭐고 없이 바로 제설 작업에 투입되었지요. 싸리비와 인조비를 들고 일어나라 용사여! 군 복무 중의 필자의 첫 눈은 훈련소시절이었습니다. 1월 군번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