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예비 야빠/창원 NC DINOS

[B] 신생구단 창원 NC, 이름이 아구스라고?

개구리C 2011. 4. 18. 17:15
 
 연고지가 경남 창원시로 결정된 프로야구 제9구단의 상징물로 '아귀'의 경상도 사투리인 '아구'를 제안했던 한국아구데이위원회(공동위원장 권재도 목사)와 마산아구데이위원회(상임위원장 임경숙 도의원)가 9구단의 팀명칭을 '엔씨 아구스'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1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팀명은 통상 상징물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프로야구 9구단 우선협상자인) 엔씨소프트와 '아구'의 적절한 팀명 표기는 '엔씨 아구스(NC AGUS)'가 최적"이라고 밝혔는데, 그 근거로 .

 1. 이들은 아구스(AGUS)는 경남의 대표 맛 중 하나인 아구(AGU)의 복수형으로 아귀의 영어 표현인 'Anglers'보다 훨씬 간결하고 대중적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

 2. AGUS는 'All Guys with Ultimate Stamina(최상의 체력을 가진 모든 사내들)'의 뜻이 있는데다 현행 프로야구 8개 구단 모두가 영어식 명칭인 점을 고려하면 한 팀이라도 한글을 애용하자는 차원에서 팀명에 '아구스'를 넣어야 함.


 으로 밝혔는데요.

 아구데이 위원회측은 "창원 야구팀이 지역친화형 스포츠팀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팀명칭을 '엔씨 아구스'로 정할 것을 제안한다"며 "창원시와 엔씨소프트측이 잘 합의해 옥동자를 낳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프로야구 9구단의 엠블렘(상징물)으로 '아구'를 제안한 바도 있습니다.


 ...뭐, 뭐랄까?

 이 이야기는 한 때 확정인 것처럼 이야기가 돌면서 꽤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말이죠. 밥군이 보기엔 왠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려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어쨌거나 이들의 성명에 관하여 NC소프트 측은 확정된 바가 아니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축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