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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레지던트 이블4를 보고 왔습니다.

개구리C 2010. 9. 27. 11:25

레지던트 이블 4 : 끝나지 않은 전쟁 3D 상세보기



 네, 보고 왔습니다. 보고 왔어요. 보고 왔네요. 봤어요...

 형과 형수 부부에 덤으로 얹혀서 보고 왔습니다.

 아바타 때도 보지 않았던 3D영화였는데, 이번엔 봤네요. 사실 제가 좀비 영화 팬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라지만-_- 뭐, 좀비영화로 기대하고 본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들어맞았죠.

 좀비영화라기 보다는 판타지 액션 영화라 생각하고 봤었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하자 마자 - 털다가 - 소대(?) 전멸하고, 리얼- 는 능력 다 잃고, 음음. (네타 방지 자체 처리)
 
< 앨리스(밀라 요보비치)와 클레어(알리 라터) >

 그 외에는 뭐, 두 아주머니들의 쌈빡한 연기를 보는 것은 꽤 기분이 좋...다는 건 아니고요. 액션씬은 기대했던 만큼을 보여준 듯 합니다. 3D로 봐서 그런지, 탄피 튀고 총알 날아오고 도끼 날아오는 장면에서는 살짝살짝 몸이 움찔움찔 하더군요.
 
 사실 근데, 제겐 그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레지던트 이블이라는 영화 씨리즈라서 본 그런 느낌이랄까요. 딱히 좀비영화 인 것도 아니고.

 배우들 보는 재미로 봤던 것 같습니다.

 밀라 요보비치, 알리 라터, 그리고...

 그리고 이분.
 
< 다시 등장한 석호필씨. >

 프리즌 뷁 씨리즈로, 우리에게 석호필로 유명해진 웬트워스 밀러가 등장합니다.
 (사실 전 프리뷁 씨리즈 안 봐서, 제대로 그의 연기를 볼 기회가 없긴 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보니 카리스마가 ㅎㄷㄷ)

 확실히 예쁘고 잘 생긴 사람들 연기 보니 눈이 즐겁긴 하더군요. 중간중간 혐짤들이 좀 나오기는 하지만?
 
 화려한 액션에 의한 눈요기. 
 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해선 그닥 만족스럽지 못함.
 그래도 보던 영화니 5 나오면 또 볼 듯.

 ...사실, 뭐, 음, 다음 씨리즈 나오면 보겠다는 생각이 유지된다면 씨리즈 물로서는 나쁜 결과는 아니지 않겠어요?